웰빙 가이드

명상,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명상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사람이 앉을 자리를 정하는 일부터 3분 호흡, 떠오르는 생각 다루기, 한 줄 기록까지 순서대로 따라 할 수 있게 다섯 단계로 정리한 입문 가이드입니다.

발행일
필자
가이드 편집실
태그
명상, 마음 돌보기, 습관

명상은 특별한 도구나 자세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조용히 앉아 호흡에 주의를 두는 몇 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가이드는 명상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사람을 위해 처음 3주 동안의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한 단계를 며칠 반복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앉을 자리와 시간을 정한다

처음 몇 주는 같은 자리, 같은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리를 고를 때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 등받이가 있는 의자든 바닥이든, 등을 곧게 세울 수 있는 곳
  • 5분 동안 방해받지 않을 곳
  • 매일 같은 시간에 앉을 수 있는 곳

시간은 아침 세수 직후나 잠들기 전처럼 이미 있는 일과 바로 뒤에 붙이면 잊지 않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휴대전화 알림을 끄고, 손은 무릎 위에 편하게 올려 둡니다.

3분부터 시작한다

첫날부터 길게 앉으면 지루함과 불편함이 먼저 찾아옵니다. 타이머를 3분에 맞추고, 시간이 끝나면 아쉬워도 그날은 마칩니다. 짧아서 매일 할 수 있는 길이가 좋은 길이입니다.

주차 한 번에 하루 횟수
1주 차 3분 1회
2주 차 5분 1회
3주 차 5~10분 1~2회

3분도 길게 느껴진다면 1분으로 줄여도 됩니다. 앉았다는 사실이 시간보다 중요합니다.

호흡에 주의를 둔다

눈을 감거나 시선을 바닥에 내려놓고, 코로 드나드는 공기의 느낌이나 배가 오르내리는 움직임 가운데 하나를 고릅니다. 호흡을 깊게 바꾸려 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호흡을 그대로 지켜봅니다.

주의가 자꾸 흩어지면 숫자를 세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숨을 내쉴 때마다 하나, 둘, 셋 하고 세다가 열이 되면 다시 하나로 돌아옵니다. 중간에 몇까지 셌는지 잊어버렸다면 그냥 하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알아차리고 돌아온다

앉아 있는 동안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연습이 아니라, 생각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호흡으로 돌아오는 연습입니다. 돌아오는 횟수가 많을수록 연습을 많이 한 셈입니다.

떠오른 생각에 이름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음속으로 “계획”, “걱정”, “기억”처럼 짧게 이름을 붙이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옵니다. 졸음이 오면 눈을 살짝 뜨고, 다리가 저리면 자세를 바꿔도 괜찮습니다.

끝나면 한 줄만 기록한다

타이머가 울리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몇 초 동안 몸의 느낌을 살핀 뒤 마칩니다. 그리고 날짜, 앉은 시간, 느낌 한 줄을 적어 둡니다. 기록은 잘했는지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이어 가기 위한 것입니다.

2주쯤 지나 지루해진다면 천천히 걸으며 발바닥의 감각에 주의를 두는 걷기 명상으로 바꿔 보아도 좋습니다. 다만 앉아 있는 동안 불안이 커지거나 힘든 기억이 반복해서 떠오른다면 무리해서 이어 가지 말고 멈추세요. 그런 일이 계속되면 의료 전문가나 상담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가이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오래 이어진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